▲와일드카드를 받은 최정(오른쪽)이 LG배 본선에 첫 출전인 심재익에게 불계승했다. 최정은 여자기사 중 유일하게 LG배 본선 자력 진출 경험이 있다. 24회 대회에서 16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
24강에서 한국 6명, 일본 1명, 대만 1명이 승전보를 전했다.
19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24강이 진행됐다. 결과 한국 6명, 일본 1명, 대만 1명이 16강에 진출했다.
랭킹3위 강동윤은 이창호를 꺾었고, 최정은 심재익에게 19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최연소자와 최연장자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스미레와 왕리청 대결에서는 스미레가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LG배 첫 본선에 오른 황재연과 김범서는 각각 문민종과 일본 쉬자위안을 꺾었다.
반면 역대 우승자 시드를 받아 출전했던 이창호·유창혁은 각각 강동윤·안국현에게 패해 탈락하는 아쉬움을 남겼고, 안성준·이원도는 각각 일본 장쉬와 대만 저우쥔쉰에게 패했다.
▲와일드카드를 받은 스미레(왼쪽)는 2회 LG배 우승자 왕리청에게 승리했다.
24강을 통과한 8명(한국 6명, 일본 1명, 중화타이베이 1명)은 1회전 부전 시드자 8명과 함께 21일 16강전에서 맞붙는다.
16강에는 한국 5명(변상일·신진서·박정환·신민준·설현준), 일본 2명(이치리키료·이야마 유타), 중화타이베이 1명(쉬하오훙)이 합류해 한국 11명, 일본 3명, 중화타이베이 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25.05.19 현장] 치열한 24강 수싸움 현장, 둘러보기 | 제30회 LG배 24강 현장 스케치.
대국 직후 열린 대진 추첨 결과 랭킹 1·2위 신진서와 박정환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디펜딩 챔피언 변상일은 저우쥔쉰과, 최정은 안국현과 8강행을 다툰다.
신진서는 “박정환 선수와의 만남이 반갑지 않지만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제한 시간이 3시간이기 때문에 더 힘든 바둑이 될 것 같다. LG배는 인연이 많은 대회라고 생각해 욕심이 난다. 만만치 않은 승부가 되겠지만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국내 선발전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40초 초읽기 5회이며, 본선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타이젬 유튜브 채널 '타이젬TV'에서는 주요대국을 선정해 목진석 프로가 라이브 중계할 예정이다.
▲20회 LG배 우승자 강동윤(왼쪽)과 1·3·5·8회 우승자 이창호.
▲9회 LG배 우승자 장쉬(왼쪽)와 국가시드를 받아 출전한 안성준. 안성준은 28회 LG배 8강에 오른 바 있다.
▲일본 쉬자위안(왼쪽)과 김범서. 쉬자위안은 29회 대회에서 16강에, 김범서는 첫 본선 출전이다.
▲LG배 첫 본선 진출인 이원도(왼쪽)와 11회 우승자 저우쥔쉰.
▲6회 우승자 유창혁(왼쪽)과 두 차례 본선에 진출한 안국현.
▲LG배 첫 본선 출전인 문민종(왼쪽)과 황재연.
▲1996년생 최정. 한국랭킹 36위이며 여자랭킹 2위.
▲2009년생 스미레. 여자랭킹 6위.
▲1991년생 안성준. 한국랭킹 9위.
▲2004년생 김범서. 한국랭킹 89위.
▲1975년생 이창호. 한국랭킹 88위.
▲1989년생 강동윤. 한국랭킹 3위.
▲1980년생 장쉬.
▲1997년생 쉬자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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