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부터 출전한 최정은 중국 루민취안에게 승리 후 8강에 올랐다. 8강 상대는 전기 우승자 저우홍위.
최정, 오유진, 조승아가 중국 선수들에게 모두 승리하며 오청원배 8강에 진출했다.
19일 각국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4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16강에서 최정이 루민취안 에게 13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했다.
최정은 루민취안과의 대국에서 초반부터 두텁게 판을 짜며 앞서 나갔다. 특히 하변 흑 대마의 사활을 추궁하며 실리와 두터움을 마련한 최정은 루민취안의 항서를 받아냈다.
▲24강에서 헤이자자, 16강에서 탕자원에게 역전승한 조승아.
두 번째 소식은 중국의 떠오르는 신예 탕자원과 대결한 조승아가 전해왔다.
24강에서 대만의 헤이자자에게 역전승을 거둔 조승아는 이날도 대역전승하며 오청원배 첫 8강에 올랐다. 특히 조승아는 중국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한 탕자원에게 중반까지 고전했지만, 우하귀 패싸움 과정에서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반격에 성공해 천금 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오유진은 리허와 5시간 30분 동안 대국했으며, 완승했다.
16강 대국 중 가장 마지막에 끝난 오유진-리허 대결은 오유진이 272수 만에 백 2집반승을 거뒀다. 오유진의 합류로 16강에 나섰던 한국 선수는 전원이 승리 신고를 했다.
한편 24강에서 원년 챔피언 김채영을 꺾는 이변을 일으킨 일본의 12세 유망주 나카무라 스미레는 디펜딩 챔피언 저우홍위에게 188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탈락했다.
▲대국은 한국기원 4층 대회장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16강 직후 8강 대진 추첨을 한 결과 ‘최정(2대0)-저우홍위, 오유진(8승5패)-왕천싱, 조승아- 팡뤄시’의 한중전과 ‘위즈잉-후지사와 리나’의 중일전이 열린다. 8강은 20일 13시부터 시작된다.
중국 위기(圍棋)협회와 푸저우시인민정부가 공동주관하고 푸저우시체육국, 구러구인민정부, 창러구인민정부, 푸저우시위기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제4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의 우승상금은 50만 위안(약 88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만 위안(약 3500만원)이다.
타이젬에서는 오청원배 모든 대국을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하며 오청원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
▲원년 챔프 김채영을 24강에서 잡았던 나카무라 스미레. 16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저우홍위에게 패해 탈락했다.
▲리신이를 잡은 후지사와 리나. 8강에서 위즈잉과 대국한다.
▲중국여자랭킹 1위 위즈잉.
▲디펜딩 챔피언 저우홍위. 2회 대회 우승자 최정과 8강에서 대결. 상대전적은 최정이 2승으로 앞서고 있다.
▲팡뤄시는 인밍밍에 이어 이날 루이나이웨이도 잡았다. 다음 상대는 조승아.
▲일본 스즈키 아유미를 꺾은 왕천싱. 8강에서 오유진과 만난다.
▲중국 푸저우 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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