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와 오정아가 여자기성전 결승 3번에서 맞붙는다.
제9회 해성 여자기성전 결승 3번기가 24일(월) 서울 성동구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시작된다.
8월 18일 개막식을 갖고 아홉 번째 대회의 시작을 알린 해성 여자기성전은 8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예선과 본선 24강 토너먼트를 진행하고 결승 진출자 2명을 가려냈다.
주인공은 김은지와 오정아로 두 사람이 결승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ㅇ이다. 상대 전적에서는 김은지가 6전 전승 중이다.
▲제9회 해성 여자기성전 결승에서 만난 김은지(왼쪽)와 오정아. 김은지는 이 대회 두번째 우승에, 오정아는 첫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여자랭킹 2위 김은지는 본선 16강부터 이정은-김주아-조승아를 연파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여자랭킹 16위 오정아는 이나경-김혜민-박소율에 이어 4강전에서 여자랭킹 1위 최정을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2023년 제7회 해성 여자기성전에서 정상에 올랐던 김은지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여자기성전 우승을 노린다. 올해 IBK기업은행배에 이어 두 번째 결승 무대를 밟은 오정아 도 생애 첫 타이틀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먼저 결승에 선착한 김은지는 “오정아 6단은 까다로운 상대라 어려운 결승이 될 것 같다. 좋은 내용의 대국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첫 우승에 도전하는 오정아는 “4강 진출만으로도 만족하려 했는데 운 좋게 최정 9단을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김은지 9단을 상대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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