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아마국수부 우승 류인수, 시어어국수부 우승자 이철주 여성국수부 우승자 서수경.
16번째 노사초배 각 부문 주인공이 가려졌다. 26일~27일 양일간 경남 함양군에 위치한 고운체육관과 지곡면다목적체육관에서 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6회 노사초배 전국바둑대회가 열렸다.
양일간 9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가장 관심을 모은 아마국수부 결승전에서는 아마 랭킹 8위로 지난해 아마국수부 우승자인 류인수가 백운기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권혁준, 문국현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40세 이상 남성이 출전하는 시니어국수부 결승전에서는 시니어랭킹 17위 이철주가 시니어랭킹 15위 박성균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준결승전에서 패한 이용희, 노근수가 공동3위를 차지했다.
여성국수부 결승전에서는 여성 랭킹 18위 서수경이 이우주를 꺾고 생애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장진아, 한유정이 공동 3위에 올랐다.
전국 중학생&고등학생이 출전하여 경합을 벌인 학생최강부 결승전에서는 유리우(한국바둑중학교)가 정승영(한국바둑고등학교)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박승후, 백결이 공동3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미래 바둑의 꿈나무들이 대결을 펼친 초등최강부에서는 안도현(동교초)이 안정훈(모서초)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문지환, 왕준경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함양군민부에서는 진상근이 조도식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하상옥, 한익희가 공동 3위에 올랐다.
팀당 5명으로 팀을 꾸려 팀 대항전을 벌인 여성단체부에서는 '돌사랑'이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매화', '군포'가 2,3위를 차지했다.
팀당 성인 5명으로 팀을 결성해 경합을 벌인 동호인단체부에서는 경기도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효원기우회, 1004섬신안이 2,3위를 차지했다.
팀당 4명 대항전으로 펼쳐진 영남-호남시군단체부에서는 김해시(서동훈,전병훈,이현승,송남구)이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신안군(김종민,성현호,이세나,문욱), 창원시A(장진수,남경호,이상규,최호수), 함양군(김행일,강동환,이감성,전용식)이 그 뒤를 이었다.
노사초배 전국바둑대회는 일제강점기 말기 조선 바둑일인자로 순장바둑의 자존심과 혼을 지켰던 노사초(盧史楚·1875~1945) 국수의 정신을 계승하고, 바둑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대회다. 함양군은 2008년부터 매년 이 대회를 개최하며, 노사초의 얼을 알리고 있다. 또 바둑 교육과 지원을 강화하며, 바둑을 통한 지역 발전도 도모하고 있기도 하다.
제16회 노사초배 전국바둑대회는 함양군이 주최하고 함양군바둑협회와 (사)대한바둑협회가 주관하며, (사)함양군체육회와 (재)한국기원 등이 협력한다.
▲아마국수부 우승을 차지한 류인수(오른쪽에서 두번째)와 준우승을 차지한 백운기가 시상식 후 함양군바둑협회장 유영붕, 김형환 프로 등과 함께 기념촬영.
▲여성국수부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서수경(오른쪽), 이우주(오른쪽 두번째)가 시상식 후 기념촬영.
▲김형환 프로가 초등최강부 우승 안도현, 준우승 한정훈에게 시상 후 함께 기념촬영.
▲개막식 첫 날 국민의힘 김태호 국회의원이 하호정 프로와 지도대국을 벌이는 모습.
▲ 민상연 프로가 시상 후 학생최강부 우승을 차지한 유우리 선수와 기념촬영.
▲장수영 프로가 여성단체부 우승을 차지한 '돌사랑'에게 시상한 후 기념 촬영.
▲제16회 노사초배 전국바둑대회 아마국수부 결승전에서 백운기(좌)와 류인수가 대국하는 장면.
▲함양군 지곡면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영남-호남 시군단체전 경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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