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가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리그전에서 신민준을 꺾고 2승 2패를 기록했다.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도전자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3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K-바둑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4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본선5회전 마지막 경기에서 박민규가 신민준을 맞아 177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리그전 2연패 끝에 2연승을 기록했다.
대국 종료 후 박민규는 "계속 나쁘다 봐서요. 수를 안 내러 갔으면 조금 좋은 줄 알았는데 만만치 않았던 것 같아요. 중앙 밀어 왔을 때 끊겼을 때는 백이 약간 곤란하다고 봤어요"라고 대국 소감을 밝혔다.
본선5회전이 모두 끝나고 3회전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박정환이 5승무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변상일, 신민준, 박진솔과의 대국을 남겨두고 있다. 박정환의 뒤를 이어 변상일이 3승 1패, 이창석이 3승 2패로 2~3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패한 신민준은 1승 3패를 기록하며 도전자에서 멀어졌다. 이번 대회 본선 시드자는 신민준, 변상일, 박정환, 이창석이며, 현 타이틀 보유자는 신진서다.
9명이 펼치는 리그전 순위는 다승, 승자승, 해당월 랭킹순 등으로 결정한다. 단, 결승진출자 및 차기시드자 선정에서 동률이 발생할 경우 승자승이 아닌 재대국으로 결정한다.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은 우승 7000만원, 준우승 2000만원이 주어진다.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본선5회전 마지막 대국 신민준(좌)와 박민규의 대국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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