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리그전 첫 승을 신고한 박민규.
2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K-바둑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4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본선4회전 4경기에서 박민규가 박진솔을 맞아 208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리그전 첫 승을 신고하며 1승 2패를 기록했다.
박민규는 "초반에 착각해서 세 점이 죽어서 엄청 나쁘다고 봤는데요. 계속 나빴던 것 같은데 어떻게 잘 버텨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흐름은 제가 공격 당하던 우상귀에서 싸움이 일어났을 때는 해볼만하다고 봤고 이겼다고 봤을 때는 중앙에 연결이 되면서 그때 이겼다고 봤습니다"라고 대국 총평을 했다.
본선4회전 경기가 모두 끝난 상황에서 박정환이 4승 무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본선 시드를 받은 이창석이 3승 1패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창석의 뒤를 이어 변상일, 박건호가 2승 1패로 3위 그룹을 형성했으며, 이날 패한 박진솔은 1승 3패를 기록했다.
9명 리그전으로 벌어지는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은 우승 7000만원, 준우승 2000만원이 주어진다. 모든 대국은 각자 제한시간 2시간, 60초 초읽기 3회로 진행되며, 리그전 순위는 다승, 승자승, 해당월 랭킹순 등으로 결정한다. 단, 결승진출자 및 차기시드자 선정에서 동률이 발생할 경우 승자승이 아닌 재대국으로 결정한다.
이번 대회 본선 시드자는 신민준, 변상일, 박정환, 이창석이며, 9명이 벌이는 리그전의 최종 도전자는 현 타이틀 보유자인 신진서와 도전5번기를 치르게 된다.
▲제4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박민규(좌)와 박진솔의 대국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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