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리그 사상 최초로 치러진 온라인 개막전에서 첫 출전한 대만(보물섬정예)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왼쪽부터) 2지명 왕위안쥔, 1지명 쉬하오홍, 4지명 라이쥔푸, 3지명 린쥔엔.
최정예 멤버로 구성된 대만팀은 역시 강했다.
28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와 대만 타이베이(臺北)의 해봉(海峰)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개막전에서 셀트리온이 대만의 보물섬정예팀에 1대3으로 패했다.
셀트리온은 주장 김명훈이 대만의 왕위안쥔에게 중앙 대마가 잡혀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심재익이 라이쥔푸에게 승리하며 1대1로 따라 갔지만 최철한과 윤찬희가 각각 린쥔옌, 쉬하오홍에게 연속 불계패하며 개막전 승리를 놓쳤다.
▲셀트리온의 1지명으로 처음 주장 완장을 찬 김명훈(앞). 무난히 이길 걸로 봤던 왕위안쥔에 패했다. 셀트리온은 심재익(뒤)만 라이쥔푸에게 승리.
29일 오후 7시부터는 포스코케미칼과 한국물가정보가 맞붙는다. 대진은 ‘한우진-조한승(첫 대결), 원성진-강동윤(22:16), 강유택-한승주(2:1)’가 대결하며, 여기서 승패가 나지 않으면 ‘박민규-강승민(1:4, 괄호 안은 상대전적)’ 대국이 이어진다.
KB국민은행이 타이틀 후원을 하는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총규모 40억 원(KB바둑리그 37억, KB퓨처스리그 3억)으로 국내 최대 규모 기전이다.
우승 상금은 2억 5000만원이며, 준우승 1억원, 플레이오프 패자 2개 팀에는 각각 4000만원씩이, 준플레이오프 패자 2개 팀에는 각각 2000만원씩의 상금이 지급된다.
▲대만 해봉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접속한 대만 왕위안쥔(왼쪽)과 라이쥔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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