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왼쪽)이 김채영과 주장전을 제압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후반기 들어 확 달라진 보령이 디펜딩챔피언 삼척을 3-0으로 완파했다. 최정이 김채영과 주장전을 제압한 승리가 주효했고, 2지명 강다정을 벤치에 앉히고 등판시킨 김경은-박소율 콤비도 제몫을 다했다.
14일 19시부터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한국여자바둑리그 8라운드 1경기에서 보령이 삼척에 3-0 승리를 기록하며 5승3패, 3위에 랭크됐다. 패한 삼척은 4승4패를 기록하며 5위로 밀려났다.
오더 발표 당시 승부처였던 1국에서 김경은이 김수진에게 일찌감치 앞서나간 게 주효했다. 2지명 강다정 대신 출전한 후보 박소율 또한 2국에서 조혜연을 상대로 역전승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주장전을 제압한 최정은 개인 다승에서도 7승 고지를 선점하며 선두로 복귀했다. 다승왕 경쟁은 최정과 오유진이 후반기를 지배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순천 주장 오유진은 15일 19시에 출격한다(對 오정아, 주장전).
2022 여자바둑리그 정규시즌은 상금 없이 승자는 대국료 130만원, 패자는 40만원을 받는다. 총 4명이 한 팀을 이루는 여자바둑리그에서 각 라운드 당 미출전 선수에게 지급되는 '미출전 수당'은 각각 10만원이다.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여자바둑리그 포스트시즌 우승상금은 5500만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원이다. 여자바둑리그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요일 19시부터 타이젬 대국실에서 인공지능 '카타고' 분석과 함께 실시간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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