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호(오른쪽)와 목진석이 대국을 시작하고 있다. 상대전적은 이창호가 33승9패로 앞서고 있다.
맥심커피배 8강 멤버가 확정됐다.
3월5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16강에서 이창호가 목진석에게 17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8강행 막차에 탑승했다.
대국이 끝난 뒤 이창호는 “실수가 많았지만 운이 좋았다. 다음 대국은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8강에는 김지석이 이지현을 누르고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으며, 이후 조한승이 홍민표를 잡았고, 박정상은 유창혁을 눌렀다. 신민준과 신진서는 각각 고근태와 나현을, 이동훈은 이영구를, 백홍석은 박정환을 꺾고 8강에 합류했다.
8강은 11일에 신진서와 신민준의 대결로 시작된다. 상대전적은 신진서가 12승3패로 앞서있으며, 두 기사는 올 해 첫 대결이다. 12일에는 3년8개월 만에 조한승과 백홍석이 맞붙는다. 박정상과 김지석은 18일에 만나며, 올해 3연승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이창호는 신예 이동훈과 19일 대결한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타이젬에서는 맥심커피배 모든 대국을 수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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