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2일 중국 산둥성 르자오시 과학기술문화센터에서 열린 2019 중신증권배 세계AI바둑오픈대회 8강에서 한국 인공지능 ‘한돌(HanDol)’이 대만 ‘CGI Go Intelligence’에게 244수만에 백 불계승했다.
‘한돌(HanDol)’은 NHN이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으로 인공지능 대회에 첫 출전해 예선을 5위로 통과해 토종 인공지능의 자존심을 살렸다. 본선8강에서도 대만 ‘CGI Go Intelligence’에게 역전승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4강에서는 세계최강 실력 '줴이'와 3번기를 치를 예정이다.
예선을 5전전승으로 통과한 ‘줴이(FineArt)’와 4승1패로 예선을 통과한 '골락시(golaxy)'는 각각 홍콩의 ‘清石围棋(Clear Stone)’와 ‘弈小天(YiXiaoTian)’에게 승리해 4강에 안착했다. 관심을 모았던 일본 ‘GLOBIS-AQZ’는 벨기에 ‘릴라제로(Leela Zero)’에게 져 탈락했다.
준결승은 3번기로 8월23일 시작되며 ‘줴이-한돌’, ‘골락시-릴라제로’의 대결이다. ‘줴이’와 ‘한돌’은 예선 5라운드에서 격돌한 바 있으며 ‘줴이’가 승리했고 ‘골락시’와 ‘릴라제로’도 예선 5라운드에서 만났으며 ‘골락시’가 승리했다.
결승은 5번기로 열리며 24일과 25일에 치러진다. 역대 최강의 인공지능들이 출전해 각축을 벌이는 2019 중신증권배 세계AI바둑오픈대회의 우승상금은 인공지능 바둑대회 중 가장 큰 45만위안(약 7,7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예선리그는 30분, 초읽기 20초 3회이며 결선은 40분, 초읽기 30초 10회다.
[사진: weiqi.sina.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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