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8강 첫째날 대국에서 딩하오(왼쪽)가 탄샤오에게 반집승했다.
중국 딩하오와 랴오위안허가 4강에 선착했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 2층 아일랜드 볼룸에서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 첫째 날 대국이 열렸다. 결과 중국랭킹 1위 딩하오, 중국랭킹 13위 랴오위안허가 4강에 올랐다.
첫째 날 대국은 중·중전이 두 판이었는데 삼성화재배 3연패에 도전하는 딩하오가 탄샤오에게 273수 끝에 반집승했다. 딩하오는 중반부터 우세를 잡았고, 대국 후반 상변 대마가 잡힐 위기에 처했으나 끝내 반집을 남겼다.
8강에서 신진서를 누른 랴오위안허는 푸젠헝에게 18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4강에 올랐다.
▲본선 8강 첫째날 대국에서 랴오위안허(왼쪽)가 푸젠헝에게 불계승했다.
한편, 13일에 열리는 8강 둘째 날 대국에는 박정환·강동윤·김지석이 출전한다. 한국랭킹 2위 박정환은 중국랭킹 4위 양딩신과 한·중전을 벌이며, 강동윤과 김지석은 한·한전으로 4강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박정환과 양딩신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예선 이후 2년 만이다. 당시에는 박정환이 양딩신에게 승리했다. 통산 상대전적 역시 7승2패로 박정환이 앞선다.
1989년생 동갑 프로기사인 강동윤과 김지석은 통산 40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상대전적은 강동윤이 20승19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삼성화재해상보험(주)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5회가 주어진다.
▲삼성화재배 3연패를 노리는 딩하오.
▲삼성화재배에서는 8강이 가장 좋은 기록인 탄샤오. 2017년 춘란배에서 우승한 바 있다.
▲삼성화재배에서 두번째 4강에 오른 랴오위안허.
▲U-20조를 통과해 삼성화재배 8강까지 오른 푸젠헝.
▲ [25.11.12 현장] 8강 시작! 첫째날 현장 모습은? | 2025 삼성화재배 8강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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