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월드 바둑 챔피언십 16강에 출전한 세계 각국의 시니어 최강들.
세계 시니어 최강을 가릴 제6회 월드 바둑 챔피언십 16강 대진이 완성됐다.
개막식 및 대진추첨은 5일 전라남도 신안군 라마다프라자호텔&씨원리조트 자은도에서 진행됐다. 대회는 6일 오전 16강을 시작으로 오후에 8강이 열리며, 7일 오전에는 4강이, 오후에는 결승이 연이어 이어진다.
16강 대진추첨 결과 디펜딩 챔피언 유창혁은 오세아니아대표로 출전한 호주의 데이비드 보핑거(David Bofinger)를 상대로 2연패를 향한 첫 승 도전에 나서며, 조훈현은 중국 저우허양과 만났다. 목진석은 중국 루이나이웨이와 빅매치를 예고했고, 최명훈은 두 차례 준우승한 대만 왕밍완과 승부를 펼친다. 이창호는 미국 장밍주, 이상훈은 일본 요다노리모토, 안조영은 루마니아 코르넬 부르조와 8강행을 다툰다.
제6회 월드 바둑 챔피언십은 전라남도와 신안군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한국기원과 신안군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6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행사에는 신안군 김대인 부군수를 비롯해 이상주 신안군의회 의장, 최미숙 전라남도의원, 기명도 전남바둑협회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협회장 등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김대인 신안 부군수는 “2019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여섯 번째 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신안군에 아낌없는 응원 부탁드리며 신안군도 지금처럼 앞으로도 바둑의 부흥을 위해 노력하겠다. 신안을 찾아주신 선수단 여러분께 감사 말씀드리며 1004섬 신안군에서 소중한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는 환영 인사를 전했다.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올해도 월드 바둑 챔피언십을 위해 힘써주신 전라남도와 신안군에 깊은 감사 인사드린다”면서 “선수 여러분들께서 내일부터 열리는 월드 바둑 챔피언십을 통해 좋은 기보를 팬들께 선사하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제6회 월드 바둑 챔피언십 16강 대진 및 상대전적(앞 사람 기준)
-안조영 9단 vs 코르넬 부르조(루마니아) - 첫 대결
-최명훈 9단 vs 왕밍완 9단(중화타이베이) - 1승 1패
-이상훈 9단 vs 요다 노리모토 9단(일본) - 첫 대결
-이창호 9단 vs 장밍주 7단(미국) - 첫 대결
-목진석 9단 vs 루이나이웨이 9단(중국) - 4승 1패
-조훈현 9단 vs 저우허양 9단(중국) - 3승
-유창혁 9단 vs 데이비드 보핑거(호주) - 첫 대결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일본) vs 캉잔빈 6단(싱가포르) - 첫 대결
▣제6회 월드 바둑 챔피언십 본선 일정
-16강 : 6월 6일 오전 10시
-8강 : 6월 6일 오후 2시 30분
-4강 : 6월 7일 오전 10시
-결승 : 6월 7일 오후 2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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