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에 오른 선수들. (왼쪽부터) 신진서-탄샤오, 양딩신-리친청, 리웨이칭-이치리키료, 왕싱하오-쉬자위안.
신진서가 8강에 홀로 진출했다.
12일 중국 광시장족(廣西壯族)자치구 베이하이(北海)시에서 열린 제1회 북해신역배 세계바둑오픈전 16강에서 신진서가 중국 저우루이양에게 22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신진서는 16강에 오른 4명의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승리했다.
함께 출전한 박정환은 리웨이칭에게, 김지석은 리친청에게, 안성준은 탄샤오에게 패하며 한국은 한중전에서 1승3패를 기록했다.
일본은 이치리키료와 쉬자위안이 모두 승리해 8강에 올랐다. 특히 쉬자위안은 중국랭킹 1위 딩하오를 꺾는 활약을 펼쳤다. 중국은 왕싱하오·양딩신·리친청·리웨이칭·탄샤오 등 총 5명이 생존했다.
▲[25.04.12] 왜 안오지? 10분 지각 땀뻘뻘 | 제1회 북해신역배 16강 대국 현장.
8강 대진 추첨 결과, 신진서는 중국 탄샤오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상대 전적은 신진서가 2승으로 앞서 있다.
8강부터는 장소를 웨이저우 섬으로 옮겨 진행한다. 8강은 14일 이어지며, 4강은 15일, 결승 3번기는 17일부터 19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타이젬 유튜브 채널 ‘타이젬TV'에서는 북해신역배 주요 대국을 선정해 목진석, 박정상, 백홍석 해설자가 라이브 중계한다.
중국위기협회와 광시장족자치구 체육국, 베이하이시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북해신역배 세계바둑오픈전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한화 3억 36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1900만원)이다. 국내선발전을 포함한 모든 대국은 중국 바둑 규칙을 적용하며 본선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한국의 유일한 승자 신진서. 9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신진서(왼쪽, 승) vs 저우루이양. 저우루이양은 10분 늦게 대국장에 도착했다.
▲박정환 vs 리웨이칭(오른쪽, 승).
▲김지석 vs 리친청(오른쪽, 승).
▲안성준 vs 탄샤오(오른쪽, 승).
▲천셴 vs 양딩신(오른쪽, 승).
▲이치리키료(왼쪽, 승) vs 미위팅.
▲딩하오 vs 쉬자위안(오른쪽, 승).
▲자오천위 vs 왕싱하오(오른쪽, 승).
▲북해신역배는 본선 64강부터 결승까지 단기간에 연이어 치러지는 대회로, 매 라운드 대진 추첨을 통해 상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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