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청원배 8강에 오른 (왼쪽부터) 한국여자랭킹 1위 최정, 3위 김채영, 2위 오유진.
국내 여자랭킹 1∼3위인 최정·오유진·김채영이 오청원배 8강에 안착했다.
31일 각국에 마련된 대국장에서 제5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본선16강전이 온라인 대국으로 열렸다. 4명이 출전했던 한국은 최정·오유진·김채영이 8강에 올랐고, 조승아는 탈락했다.
가장 먼저 승전보를 알린 것은 오청원배 2회, 4회 우승자 최정으로 중국 신예 리샤오시에게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15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후에 오유진은 북미 대표 펑윈에게 233수 만에 흑 불계승을, 오청원배 1회 우승자 김채영은 중국 우이밍에게 288수 만에 흑 1집반승을 거뒀다. 조승아는 중국 왕천싱에게 158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16강에 머물렀다.
▲중국선수들은 푸저우에서 대국했다.
중국은 자국랭킹 1·2위 위즈잉과 저우홍위가 대만 헤이자자, 일본 우에노 아사미에게 각각 패하며 조기 탈락했다. 이로써 8강은 한국 3명, 중국 2명, 대만 2명 일본 1명으로 압축됐다.
8강은 8월1일 13시에 이어지며 대진 추첨결과 ‘최정(1승1패)-일본 우에노 아사미, 오유진(7승3패)-중국 루민취안, 김채영(2승1패)-대만 헤이자자’와 맞붙게 됐다.
중국 위기(圍棋)협회와 푸저우시인민정부가 공동 주관하며 푸저우시체육국, 구러구인민정부, 창러구인민정부, 푸저우시위기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5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우승상금은 50만 위안(약 96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만 위안(약 3800만원)이다.
오청원배 제한시간은 각 2시간, 1분 초읽기 5회다. 타이젬에서는 오청원배 본선 모든 경기를 대국실에서 인공지능 '카타고' 분석과 함께 실시간 생중계한다. 타이젬 카타고 그래픽카드 사양은 3080ti다.
▲한국 선수들은 한국기원 근처 한서항공직업전문학교에 마련된 대국장에 모여서 대국을 했다.
▲조승아는 중국 여자랭킹 3위 왕천싱에게 지며 16강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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