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집으로 중국랭킹1위 커제를 제압한 김지석.
7명이 출전한 32강 두번째 날 한국이 3승을 거뒀다.
21일 한국기원과 중국, 일본에서 열린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32강 둘째 날 경기에서 한국은 7명의 출전 선수 중 3명이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첫 날 4명을 포함해 7명, 중국은 8명, 일본은 1명이 16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가장 큰 수확은 김지석이 전기 우승자 커제에게 반집승한 것이다. 김지석과 커제 대국은 시종일관 팽팽하게 진행됐으며 이날 열린 8판의 대국 중 가장 늦게 끝이 났다. 김지석은 커제에게 반집승하며 상대전적에서도 8승7패로 앞서 나갔다.
▲박정환. 중국랭킹8위 리웨이칭에게 완벽한 승리를 했다.
국내랭킹 2위 박정환은 중국의 리웨이칭에게 210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위기 한 번 없이 완벽한 내용으로 승전보를 전한 박정환은 16강에서 미위팅과 대결한다.
한승주도 삼성화재배 16강에 합류했다. 일본의 야마시로 히로시에게 221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중반에 잠시 주도권을 빼앗긴 적도 있지만 역전에 성공하며 삼성화재배 첫 16강에 진출했다.
와일드카드를 받은 원성진은 양딩신에게 초반부터 밀리기 시작했고 역전의 기회는 오지 않았다. 설현준은 셰커, 윤찬희는 펑리야오, 조승아는 일본의 야마시타 게이고에게 패하며 발걸음을 돌렸다.
▲한승주는 삼성화재배 본선에 처음 올라 야마시로 히로시를 잡고 16강에 합류. 16강에서 당이페이와 대결한다.
본선32강 직후 열린 16강 추첨에서 한국 선수들은 모두 중국 선수들과 8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22일은 ‘박정환-미위팅(상대전적 9승6패), 이동훈-셰커(2대2), 이창석-펑리야오(0대1), 한승주-당이페이(1대0)’가 대결하며 23일에는 ‘신진서-판팅위(4대1), 안성준-롄샤오(0대0), 김지석-양딩신(0대5), 자오천위-야마시타 게이고(0대0)’가 맞선다.
타이젬에서는 삼성화재배 모든 대국을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하며, 유튜브 채널 '타이젬TV'에서 22일 '이동훈-셰커' 대결을 안국현 9단이, 23일 '김지석-양딩신' 대결을 최철한 9단이 생중계한다.
삼성화재해상보험(주)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최철한 9단이 설명하는 '원성진-양딩신' 하이라이트.
▲32강 두번째날 출전한 한국 선수들. (왼쪽부터) 한승주, 조승아, 원성진, 김지석, 설현준, 박정환, 윤찬희.
▲박정환의 16강 상대는 미위팅으로 상대전적은 9대6으로 앞서고 있다.
▲중국의 신예 강자 리웨이칭.
▲2014년 삼성화재배 우승자 김지석. 김지석 이후로 한국의 삼성화재배 우승자는 없다. 김지석의 16강 상대는 양딩신.
▲전기 삼성화재배 우승자 커제.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한 원성진.
▲2011년에 삼성화재배에서 우승한 바 있다.
▲양딩신은 원성진에게 완승하며 16강에 진출해 김지석과 대결 예정.
▲윤찬희는 펑리야오와의 대결에서 84수 만에 항복 선언을 했다.
▲삼성화재배 본선에 처음 오른 윤찬희.
▲펑리야오는 윤찬희에게 승리해 이창석과 16강에서 만난다.
▲삼성화재배 본선에 첫 진출했던 설현준.
▲셰커는 설현준을 누르고 16강에 올라 이동훈과 만난다. 상대전적은 2대2로 팽팽.
▲조승아는 일본 야마시타 게이고에게 패배.
▲한국 여자 대표로 출전한 조승아.
▲판팅위는 16강에서 신진서와 대결한다. 상대전적은 4승1패로 신진서가 앞서 있다.
▲32강 두번째날 출전한 중국 선수들. (왼쪽부터) 리웨이칭, 판팅위, 양딩신, 셰커, 펑리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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