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중국 갑조리그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이 10월7일 중국 각 지역에서 개최되었다.
전기 우승팀인 장쑤는 주장 미위팅의 활약에 힘입어 박정환과 당이페이가 속한 청두 팀을 4대0으로 누르고 손쉽게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미위팅은 2라운드 1차전과 2차전에서 박정환에게 연달아 승리했다. 항저우(룽)은 상하이와의 2차전에서 3대1로 승리하며 종합 스코어 6대2로 승리를 거두며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강등 토너먼트 2라운드 2차전에서는 저장이 선전을 4대0으로 물리치고 종합 성적 7대1로 갑조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웨이팡은 주장전에서의 결정적인 승리로 중신베이징을 꺾고 갑조리그에 잔류했다. 선전과 중신베이징은 최종 라운드에서 잔류를 위한 마지막 사투를 펼치게 됐다.
▲주장전에서 청두팀 박정환(오른쪽)이 장쑤팀 미위팅에게 2연속 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2차전에서 주목을 받았던 경기는 단연 박정환과 미위팅의 주장전이다. 10월 5일에 열린 1차전에서 미위팅이 백번으로 승리를 거둔 뒤, 두 대국자는 사흘 만에 주장전에서 다시 만났다.
초반 백을 쥔 박정환이 4귀를 모두 차지하며 실리로 앞서 나갔다. 미위팅이 백 대마를 힘차게 공격했으나 박정환은 바꿔치기를 통해 우세를 확립했다. 그러나 상변에서 박정환의 실수가 등장했고, 미위팅은 때를 놓치지 않고 승세를 확립했다.
장쑤는 1차전에서 3대1로 승리했기 때문에 주장전에서 미위팅이 박정환에게 승리를 거두며 다음 라운드 진출이 확정되어 있는 상황. 더불어 장쑤의 다른 선수들이 모두 승리를 거두며 4대0 대승을 거뒀고 1,2차전 총합 7대1로 승리하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박정환은 2라운드에서 2연패를 하며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항저우(룽)와 상하이의 대결 1차전에서는 항저우(룽)가 3대1로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항저우는 주장전에서 승리를 거두기만 하더라도 다음 라운드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항저우(룽)의 주장으로 나선 딩하오가 판윈뤄를 104수 만에 제압하고 팀의 승리를 확정 지었다. 항저우(룽)는 이번 2차전에서도 3대1로 승리를 거두며 총합 6대2로 상하이를 제압하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강등 토너먼트에서는 저장팀 김지석(왼쪽)이 주장전에 나서 룽이에게 승리를 거뒀다. 저장팀은 갑조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강등 토너먼트에서는 김지석이 주장전에 등판하며 승리를 거뒀고, 김지석의 저장은 갑조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한편 천야오예가 속한 중신베이징은 천야오예가 주장전에서 웨이팡의 장웨이제에게 패배하며 잔류에 실패했다. 결국 저장과 웨이팡은 잔류에 성공했고, 중신베이징과 선전은 최종 라운드로 향했다.
이번 2라운드에서는 한국 선수들의 활약에 따라 소속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박정환은 미위팅에게 2연패하며 팀을 다음 라운드로 이끌지 못했고, 저장의 김지석은 2연승으로 팀을 갑조리그 잔류에 성공시켰다. 이동훈은 1승1패로 소속팀 항저우(룽)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신민준과 김명훈은 1패를 기록했고 소속팀은 강등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로 향하게 됐다.
2019 갑조리그 플레이오프 3라운드와 강등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는 11월 4일과 6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다. 미위팅이 이끄는 전기 우승팀 장쑤는 신진서가 속한 정규리그 우승팀 항저우(쑤)와 대결하며, 이동훈의 항저우(룽)는 커제의 샤먼과 대결하며 챔피언을 향해 나선다. 한편 강등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의 대진은 천야오예의 중신베이징-강동윤이 속한 라싸, 신민준의 선전-톈진(쓰)의 대결로 펼쳐진다.
[박정환-미위팅 대국 2R 2차전 하이라이트]
▲인공지능 분석으로는 상변 날일자 수 이후에 백의 승률이 하락한다. 그런데 진짜 이 수가 문제라고?
▲이렇게 상변이 초토화 되어서는 흑이 확실히 유리한 형세가 됐다.
[기사: http://www.eweiqi.com/index.php?m=content&c=index&a=show&catid=239&id=31514
http://www.eweiqi.com/index.php?m=content&c=index&a=show&catid=231&id=3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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