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 명인전 리그전에서 셰이민을 꺾고 6전 전승을 기록하며 도전권을 획득한 우에노아사미(좌).
우에노아사미(21)가 여류명인 도전권을 획득했다. 우에노아사미는 13일 열린 제34기 여류 명인전 리그전에서 셰이민(33)을 꺾고 6전 전승을 기록하며 다른 기사들의 잔여 대국 결과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도전권을 획득했다.
총 7명이 경쟁하는 리그전에서 4승 1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나카무라스미레가 1대국을 남겨두고 있지만 이 대국 결과에 상관없이 우에노아사미가 자력으로 도전권을 획득했다.
대국 후 우에노아사미는 "전승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오늘 지면 도전권 획득이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여류기성전에서의 반성을 계기로 리그전에서 열심히 할 수 있었다. 3번기 승부는 단기전이라 조정해 나가는 것이 힘들다. 이대로 즐겁게 둔다면 결과가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우에노아사미는 후지사와리나 여류 명인(여류 본인방,24)과 오는 4월 14일, 17일, 19일 도전3번기를 벌인다. 이 둘은 지난 32기 때 도전기를 치러 후지사와리나가 2-0으로 승리한 바 있어 2년 만의 리턴매치다. 후지사와리나의 6연패냐 우에노아사미의 첫 여류명인 획득이냐 바둑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여류입규 타이틀 보유자인 우에노아사미는 지난해 여류입규배 4기~8기 5연패 중이던 후지사와리나로부터 타이틀을 빼앗았다.
여류본인방 타이틀도 함께 보유하고 있는 후지사와리나는 지난 29기 때 셰이민의 10연패를 저지하고 타이틀을 획득한 후 현재 5연패를 이어가고 있다. 후지사와리나는 후지사와히데유키의 손녀이자 후지사와카즈나리의 딸이기도 하다. 우승상금은 700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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