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16강전에서 신진서(오른쪽)가 한상훈에게 불계승해 8강에 올랐다.
신진서와 박정환이 입신최강전 8강에서 만난다.
4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16강전에서 신진서가 한상훈에게 201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신진서의 합류로 맥심커피배 8강 멤버가 확정됐다. '최정-이지현, 신진서-박정환, 김명훈-강동윤, 변상일-안성준' 대진이다.
8강 첫 대결은 10일에 진행되며 21기 우승, 22기 준우승 경력이 있는 이지현이 홍일점인 최정과 만난다. 최정은 조한승-신민준을 누르고 대회 세 번째 8강에 올랐다. 상대전적은 이지현이 4승으로 앞서고 있다.
▲랭킹1위 신진서와 2위 박정환이 맥심커피배 8강에서 만난다.
11일에는 '신진서-박정환'이 대국한다. 상대전적은 신진서가 15연승을 포함해 44승 23패를 기록 중이며, 맥심커피배에서는 첫 만남이다. 맥심커피배에서는 박정환이 4회, 신진서가 3회 우승한 바 있다.
신진서는 대국에 앞서 “박정환 사범님과 또 대국할 수 있어서 좋고, 좀 이르게 만난 것 같은데 서로 최고의 바둑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말했다.
'김명훈-강동윤' 대국은 17일에 이어진다. 강동윤은 박하민-김지석을 연파하고 5년 만에 8강에 안착했다. 상대는 전기대회 준우승자 김명훈. 상대전적은 강동윤이 8승6패로 앞서고 있다.
▲김정현-한우진을 연파한 변상일. “연패가 길어지고 있어서 사실 오늘 판도 부담이 되고 있었다. 응원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8강 마지막은 '변상일-안성준' 대진이다. 변상일은 전기 4강까지 올랐으며, 안성준은 2년 연속 이 대회 8강에 올랐다. 상대전적은 6승2패로 변상일이 앞서있다.
변상일은 LG배 결승 이후 4연패로 저조한 컨디션을 보였으나 한우진에게 승리하며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대국 후 "맥심커피배에서 작년엔 아쉽게 떨어졌는데(4강) 올해는 잘 해서 우승해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제2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지며 모든 대국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저녁 7시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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