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본선리그에서 2승 1패를 기록 중인 변상일.
16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K-바둑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4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본선3회전 4경기에서 랭킹 3위 변상일이 랭킹 4위 신민준을 맞아 326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백1집반승을 거두며 리그전 2승째를 올렸다.
대국 종료 후 가진 인터뷰에서 변상일은 "원래 제가 많이 좋았던 때가 있었던 것 같은데, 실수가 많이 나오면서 역전 당했었는데요. 운 좋게 이긴 것 같아요. 중앙 빅 났을 때는 조금 이겼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2회전 때 원성진에게 1패를 안았던 변상일은 이번 승리로 2승 1패가 됐다. 박정환이 3전 전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변상일, 원성진, 이창석이 2승 1패로 그 뒤를 쫓고 있다.
변상일과 함께 전기 본선 시드를 배정받았던 신민준은 이날 패배로 박진솔에게 거둔 1승을 포함하여 1승 1패가 됐다.
9명 리그전으로 벌어지는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은 우승 7000만원, 준우승 2000만원이 주어진다. 대국은 각자 제한시간 2시간, 60초 초읽기 3회로 진행되며, 9명이 펼치는 리그전은 다승, 승자승, 해당월 랭킹순 등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단, 결승진출자 및 차기시드자 선정에서 동률이 발생할 경우 승자승이 아닌 재대국으로 결정한다.
이번 대회 본선 시드자는 신민준, 변상일, 박정환, 이창석이며, 9명이 벌이는 리그전의 최종 도전자는 현 타이틀 보유자인 신진서와 도전5번기를 치르게 된다.
▲제4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본선3회전 변상일(좌)과 신민준의 대국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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