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본선1회전 4경기에서 박민규와 대국 하고 있는 박건호.
2일, 제4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본선1회전 4경기에서 박건호가 박민규를 159수만에 흑불계승으로 꺾고 리그전 첫 경기 마수걸이를 했다.
본선 첫 대국을 치른 소감에 대해서 박건호는 "첫 대국이기도 하고요. 두 시간 대국을 제가 굉장히 오랜만에 두었는데, 요새 피셔 시합이 많아서 정신없이 시합이 끝나고는 했었는데 오랜만에 두 시간을 두니까 정신이 몽롱한 느낌이 들더라고요(웃음). 생각보다 피곤해서 다음에는 체력관리를 해서 온다면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승리를 거둔 박건호는 본선2회전에서 휴번으로 본선3회전에서 두 번째 대국을 치른다. 박건호는 2회전 휴번을 어떻게 보낼 것이냐는 질문에 "초일류 기사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저도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요. 굉장히 수준이 높다고 생각했어요. 요새 시합도 많았으니까 조금 쉬면서, 놀면서(웃음) 상위랭커들의 기보를 분석하면서 보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패한 박민규는 본선2회전에서 박정환을 상대로 리그전 첫 승리에 도전한다.
본선1회전이 모두 끝난 상황에서 박건호를 비롯하여 변상일, 박정환, 원성진이 1승으로 선두 그룹을 이뤘다.
우승 7000만원, 준우승 2000만원이 주어지는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은 각자 제한시간 2시간, 60초 초읽기 3회로 진행되며, 9명이 펼치는 리그전은 다승, 승자승, 해당월 랭킹순 등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단, 단, 결승진출자 및 차기시드자 선정에서 동률이 발생할 경우 승자승이 아닌 재대국으로 결정한다.
이번 대회 본선 시드자는 신민준, 변상일, 박정환, 이창석이며, 9명이 벌이는 리그전의 최종 도전자는 현 타이틀 보유자인 신진서와 도전5번기를 치르게 된다.
▲박민규(좌)와 박건호의 대국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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