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국수전 우승자 최정(왼쪽), 준우승자 김혜민.
여자국수전 우승자 최정, 준우승자 김혜민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1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27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은 개회선언 및 경과 보고로 시작됐으며 문경민 하림지주 전무는 최정에게 우승상금 2500만원과 트로피를, 김혜민에게 준우승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를 수여했다.
우승자 최정은 “작년에 준우승을 하고 많이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아쉬움을 풀어 기분이 좋다. 마음 편히 두자고 생각했고, 결승 직전 좋은 일이 많이 생겨 자신감을 가지고 둘 수 있었다”고 전했다.
준우승자 김혜민은 “2년 전 최정9단과 같은 무대에서 만나 아쉽게 져 이번에는 괴롭혀보자는 마음으로 나왔는데 올해도 실패했다”면서 “둘째 출산으로 공부 시간이 줄었지만 감을 찾으려고 여러모로 노력 중이다. 내년에도 여자국수전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27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최정이 김혜민에게 18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대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제27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은 7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46명과 아마여자국수전를 통해 선발된 3명의 아마선수 등 49명이 예선에 출전해 12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예선통과자와 전기 대회 4강 시드자(오유진·최정·김채영·김혜림)의 16강 토너먼트 결과 최정과 김혜민이 결승에 올랐다. 25기 대회 결승에서 만났던 두 사람은 이번 결승에서도 최정이 2대0으로 승리하며 대회 통산 다섯 번째, 개인 통산 스물세 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주)하림지주가 후원한 제27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의 우승상금은 250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씩이 주어졌으며 본선 모든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시상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 우승자 최정, 문경민 하림지주 전무, 준우승자 김혜민,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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