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14시부터 서울 문래동 올댓마인드에서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차 선수 선발식이 진행됐다.
선수선발식은 감독 선임 발표, K리그·B리그 조 추첨, 보호선수 발표, 드래프트 순번 추첨, 1∼3지명 선수선발, 감독 인터뷰, 기념촬영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드래프트 순번 추첨 결과 우선 선택의 기회를 잡은 킥스(Kixx)의 김영환 감독이 FA시장 최대어 신진서를 호명했고, 이어서 정관장천녹이 변상일, 울산 고려아연이 신민준, 셀트리온이 김명훈, 포스코케미칼이 원성진, 원익이 이지현, 컴투스타이젬이 안성준을 1지명으로 선발했다.
특히 컴투스타이젬은 안형준 감독과 1지명으로 선발된 동생 안성준이 한솥밥을 먹게 되며 형제 팀이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선발식에는 GS칼텍스(Kixx/김영환 감독)를 비롯한 포스코케미칼(포스코케미칼/이상훈 감독), KGC인삼공사(정관장천녹/최명훈 감독), 한국물가정보(한국물가정보/박정상 감독), 셀트리온(셀트리온/백대현 감독), 합천군(수려한합천/고근태 감독), 의정부시(바둑메카 의정부/김영삼 감독), 컴투스타이젬(컴투스타이젬/안형준 감독)과 신규팀 울산 고려아연(울산 고려아연/박승화 감독), 원익(원익/이희성 감독) 등 해외 팀(일본·중화타이베이)을 제외한 총 10개 팀 감독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남은 바둑리그 4~5지명과 퓨처스리그 1~3지명 선수들은 21일부터 12월2일까지 열리는 선발전을 통해 결정된다. 2차 선발식은 12월6일 진행 될 예정.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개막전은 내달 28일 셀트리온 대 중화타이베이 대결로 막이 오른다. 정규시즌은 양대 리그(K리그 6개팀·B리그 6개팀)와 인터리그로 운영되며 총 26라운드(각 리그 16라운드), 96경기가 펼쳐진다. 정규시즌 각 리그 상위 3개 팀은 포스트시즌에 올라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이어간다.
▲22-23 바둑리그를 이끌어갈 감독들 단체사진.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이끈 고근태 감독은 “지난해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축하해주셨다. 나현 선수의 군복무로 공백이 생겼지만 저희 팀은 여전히 강하다고 생각한다. 매 시즌 우승을 목표로 이번 시즌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대국방식은 초읽기가 아닌 피셔방식을 도입해 장고(40분, 추가 20초) 1경기, 속기(20분, 추가 20초) 3경기, 2대2 동점일 경우 진행되는 승부 결정판은 초속기(1분, 추가 20초)로 펼쳐진다.
우승 상금은 2억 5000만원이며, 준우승 1억원, 플레이오프 탈락 2개 팀에는 각각 4000만원씩이, 준플레이오프 탈락 2개 팀에는 각각 2000만원씩의 상금이 지급된다. 단체 상금과 별도로 정규시즌 승리 팀에 1200만원, 패한 팀에 600만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KB국민은행이 타이틀 후원을 하는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총규모 40억원(KB바둑리그 37억, KB퓨처스리그 3억)으로 국내 최대 규모 기전이다.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일본과 대만팀 전력은?' 타이젬TV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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