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2지명 이영주(왼쪽)가 삼척 주장 김채영을 꺾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순천만국가정원 상승세가 초반 여자바둑리그를 강타하고 있다. 순천이 디펜딩챔피언 삼척을 꺾고 단독 1위를 질주했다.
26일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여자바둑리그 5라운드 4경기에서 순천이 주장 오유진과 2지명 이영주가 승리를 합작하며 난적 삼척에 2-1로 승리했다.
5연승을 질주한 순천은 이번 시즌 참가 8개 팀 중 유일하게 전승 행진을 이어가며 초반 돌풍을 이어갔다.
한편 5라운드 3경기에서는 순천과 나란히 4연승을 달렸던 서귀포가 보령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4승1패 서귀포가 2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정이 이끄는 보령과 전기 챔피언 삼척이 3승2패로 각각 3위와 4위에 랭크됐다.
30일부터 속행되는 6라운드 대진은 여수-포항(6월 30일), 부광약품-삼척(7월 1일), 부안-보령(7월 2일), 서귀포-순천(7월 3일)이 맞붙는다.
정규시즌 상금이 없는 여자바둑리그는 매판 승자에게 130만원, 패자에게 40만원을 지급한다. 반대로 대국료 없이 상금제로 치르는 포스트시즌 팀 상금은 우승 5500만원, 준우승 3500만원,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장고 대국'으로 명명한 1국은 각 40분, 40초 초읽기 5회이며 '속기 대국'인 2·3국은 제한시간 없이 40초 10회로 진행한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요일 19시부터 타이젬 대국실에서 인공지능 '카타고' 분석과 함께 실시간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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