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도전5번기 1국을 신진서(왼쪽)가 가져갔다.
"결승전다운 명승부입니다. 신민준 선수 입장에서는 패착을 찾을 수가 없겠습니다."(K바둑 송태곤 해설위원)
"두 선수가 끝내기 수준이 굉장히 높네요."(K바둑 장혜연 캐스터)
'양신 대결' 첫 판부터 뜨거웠다. 인공지능조차 '5대5'를 표시한 극미한 바둑이었고, 종당에 반집 차이를 확인한 신민준이 돌을 거뒀다.
2일 정오부터 경기도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제3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도전5번기 1국이 신진서-신민준 대결로 펼쳐졌다. 기선 제압이 달린 1국 승자는 신진서였다.
▲쏘팔코사놀 도전5번기는 9일까지 진행된다.
1국에서 기선을 제압한 신진서는 2국 각오를 밝혀달라는 방송 인터뷰 질문에 "명국은 아니더라도 오늘 대국처럼 마지막까지 치열한 바둑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극미한 반집 승부를 펼친 끝에 아쉽게 패한 신민준은 "LG배 때도 그렇고 오늘 대국도 승부처에서 실수가 나왔다"며 "그 부분을 신경써서 2국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신진서.
제3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도전5번기는 3일 정오에 도전 2국으로 이어진다. 현충일인 6일에는 도전3국이 진행되며,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7일에 4국, 9일에 최종5국을 속행한다.
도전5번기 모든 경기는 정오부터 타이젬 대국실에서 인공지능 '카타고' 분석과 함께 생중계한다.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제한시간은 각 2시간, 1분 초읽기 3회다.
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K바둑(회장 이의범)이 주관 방송하는 제3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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