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화, 김지석을 누르고 4강에 합류한 박정환. 입신최강전 네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입신 최강을 가리는 맥심커피배 우승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
15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3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8강에서 이동훈이 윤준상에게 14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3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상위 랭커들이 대거 탈락한 16강과 달리 8강은 모든 상위 랭커가 승리하면서 이변 없이 마무리됐다.
먼저 4강에 오른 것은 신민준으로 7일 한상훈에게 반집승했다. 16강에서 변상일을 누르며 기대를 모았던 한상훈은 8강에서 질주를 멈췄다. 신민준은 21회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문 바 있다.
▲제23회 맥심커피배 4강 대진은 (왼쪽부터) '이동훈-이영구, 박정환-신민준'.
8일 열린 대회에서는 이영구가 이창호에게 백 불계승했다. 불리했던 이창호가 한때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재역전을 당하면서 패했다. 특히 140회의 우승 경력을 가진 이창호는 아직 맥심커피배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14일에는 박정환이 김지석에게 흑 불계승하며 2년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정환은 13회·14회·18회 대회에서 우승을 15회에는 준우승에 오른 바 있다.
4강 첫 경기는 21일 ‘이동훈-이영구’, 28일 ‘박정환-신민준’이 맞붙는다. 상대전적은 이영구가 4승3패, 박정환이 7승4패로 앞서 있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23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타이젬에서는 이 대회 모든 경기를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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