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월 연속 한국랭킹1위를 지키고 있는 신진서. 8월에 GS칼텍스배, 명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신진서가 21개월 연속 정상을 지켰다.
8월 한 달 동안 5승1패를 거둔 신진서는 랭킹점수 19점을 더해 랭킹누적점수 10247점으로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신진서는 8월2일 막을 내린 GS칼텍스배 결승에서 3대2로 변상일에게, 7일 명인전 결승에서 변상일에게 2대1로 승리하며 국내 5관왕(GS칼텍스배·쏘팔코사놀·명인·용성·KBS바둑왕)에 올랐다.
랭킹 2∼4위는 변동 없이 박정환-변상일-신민준이 각각 자리를 지켰고, 이동훈이 한 계단 상승한 5위, 안성준이 두 계단 상승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밖에 지난달 5위에 올랐던 원성진이 8위로 세 계단 하락했고, 이창석이 9위로 한 계단 상승하는 등 5∼10위까지 랭킹이 매달 바뀌는 혼전이 이어졌다.
100위권 내에서는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국내선발전을 통과한 한승주와 윤찬희, 조승아의 랭킹 변화가 눈에 띈다. 한승주는 10계단 상승한 15위에 올랐고, 윤찬희는 랭킹점수 82점을 더해 22계단 상승한 23위에 위치했다.
▲98년생 조승아는 입단 5년만에 첫 100위권 진입과 동시에 여자랭킹2위에 올랐다.
조승아는 입단 후 첫 100위권 진입과 동시에 여자랭킹2위로 올라섰다. 랭킹점수 115점을 더해 28위 상승한 90위에 오른 조승아는 8월 한 달 동안 12승1패를 거두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조승아는 8월 삼성화재배 여자조 예선 결승에서 부동의 여자 1인자 최정에게 승리하며 본선 티켓을 거머 쥐었으며, 3일에는 호반 여자최고기사결정전 본선에서 또 다시 최정에게 승리했다. 7연패였던 상대전적도 2승7패로 차이를 좁혔다. 올해 폭발적인 성적을 기록 중인 조승아는 50승11패(82퍼센트)로 다승·승률·연승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여자기사 상대로는 45승4패(91.8퍼센트)를 기록 중이다.
2009년 1월부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해 100위까지 공지했던 한국 기사랭킹은 2020년 2월부터 개정된 랭킹제도를 도입해 발표했다. 12계단의 가중치를 4단계으로 축소하고 신예기사의 공식 랭킹 진입 기준 대국수를 50대국에서 30대국으로 변경했다. 1년 이상 대국 기록이 없는 기사는 랭킹 순위에서 제외하며 이후 복귀 시 마지막 대국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산정한다.
▲한국여자바둑 '넘버2'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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