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경남의 상승세를 이끄는 이재성과 허서현.
서서히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드러나는 가운데 모처럼 순위 변동 없는 한 주를 지냈다.
상위팀과 하위팀이 맞붙어서 모조리 상위팀이 이겼다.
상위 4팀은 5할 이상, 하위 4팀은 5할 이하로, 4강4약 체제로 굳어질 조짐이다.
9일부터 12일까지(월~목) 타이젬 대국실에서 속행된 2021 타이젬 소소회 최강리그 9라운드 후기리그 두 번 째 경기에서 경남이 최하위 서울을 4-1로 꺾고 7승2패를 마크하며, 지난 주 올라선 선두자리를 고수했다.
경남은 이재성(8승1패) 홍무진(7승2패) 투톱이 건재한데다, 조남균 박진영도 타 팀에서는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경남을 선두에 나서게 만든 건 여자선수인 허서현이 5승4패로 웬만한 남자기사 몫을 해주고 있다. 현재 여자선수 중에는 허서현이 1위이며 2위는 오유진으로 3승6패. 허서현이 얼마나 선전하고 있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경남(승)-서울.
충청이 선두를 빼앗기기는 했지만 여전히 강세를 띄고 있다. 한상조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윤민중 김지명 박종훈이 승리를 합작하며 송규상 곽원근이 불계로 승리를 거둔 강원을 2.5집 차이로 가까스로 물리치며 귀중한 '특템'. 경남과 일단 승률 면에서 동일하지만 집수차이에서 뒤져 2위.
전남-경북 전에서는 경북 주장 강우혁이 전남 주장 김상천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팀승리도 가져왔다. 경북은 6승3패로 3위
강우혁은 설현준과 함께 개인 9승으로 공동 다승 선두.
전북-경인 승부도 아슬아슬했다. 조완규와 설현준이 투톱으로 활약하고 있는 전북은 나머지 제3의 선수가 한명쯤 튀어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 팀이다. 마침 백찬희가 오병우를 4.5집 차이로 누르고 귀중한 승점을 챙기며 4위.
강원은 팀 3승째를 이끌 마땅한 인물이 없다는 것이 문제요, 전남은 황재연이 조금만 살아난다면 막바지 포스트시즌 한자리를 놓고 경쟁할 수 있을 테다.
소소회 최강리그 다음 주 펼쳐질 9라운드 대진은 다음과 같다. 전남-경남(월), 강원-전북(화), 경북-서울(수), 충청-경인(목).
▲타이젬TV에서는 12일 오후2시30분부터 경남 홍무진-서울 이창석 대결을 김상천과 백현우(전남)의 해설을 생중계 했다.
2021 타이젬 소소회 최강리그 소개
타이젬 소소회 최강리그(이하 소소회리그)는 6월7일부터 9월9일까지 3개월간 매주 월~목 4일간 오후1시부터 시차를 두고서 타이젬 각 대국실에서 진행된다. 총 8개 팀이 팀당 5명의 선수로서 더블리그로 14라운드를 진행한다. 9월13일부터는 포스트시즌이 시작된다.
팀 구성을 프로의 연고지별로 8개 팀(서울 경인 강원 전남 전북 경남 경북 충청)으로 구성했다. 팀 승패는 5명 출전자의 집 차이 합산으로 정한다. 따라서 4승을 거두더라도 1명이 불계패한다면 팀은 패할 수 있다. 단, 불계는 10.5집으로 계산한다. 즉, 1집반~2집반으로 4승을 거두더라도 단 한판에 10.5집(불계)이면 팀이 패하게 된다.
소소회리그 우승팀에게는 3000만원, 2위는 1500만원, 3위엔 800만원, 4위에게는 500만원이 수여된다. 한편 소소회(회장 이어덕둥)는 매 경기 자체 심판위원을 배치하여 공정한 리그가 진행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고, 타이젬은 경기용 노트북 컴퓨터 10여대를 소소회연구실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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