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의 시니어 최강자 서봉수(왼쪽)는 번개손으로 손꼽히는 정대상에게 승리.
첫 경기에서 패배로 분위기가 가라 앉았던 의왕 인플러스는 도약의 활기를 되찾았다.
10월16일 홍익동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2019 시니어바둑리그 2라운드 3경기에서 의왕 인플러스가 삼척 해상케이블카에게 3대0 완봉승을 거뒀다.
3판의 대국 중 제1국 김종준과 김철중의 대국이 가정 먼저 끝났다. 3지명끼리의 승부로 관심을 끈 이 대국은 상대전적에서 간발의 차이로 앞서 있던 김종준이 김철중의 맹렬한 추격을 뿌리치며 승리했다.
다음은 의왕 인플러스 1지명 서봉수가 정대상을 누르며 팀 승리를 확정 지었다. 서봉수는 시니어 최강자답게 초읽기에 몰리면서도 정확한 수읽기로 정대상의 변칙공세를 돌파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2승으로 이미 승리한 가운데 의왕 인플러스 조대현(오른쪽)이 김일환을 잡았다.
승부와 무관하게 된 제2국에서도 의왕 인플러스의 2지명 조대현이 삼척 해상케이블카의 1지명 김일환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승리, 팀의 3대0 완봉승을 결정했다.
첫 경기의 영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의왕 인플러스는 도약의 활기를 되찾았다.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1라운드에서 지난해 12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는 승리로 기쁨을 누렸으나 한발 물러섰다.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대회 총 규모는 지난 대회보다 1억 3000만원이 증액된 5억 4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65만원, 패자 35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책정됐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영상으로 생중계한다.
▲3지명끼리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제1국의 승자는 김종준(왼쪽). 4승3패의 상대전적을 5승3패로 한걸음 더 벌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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