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9일 11시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선수선발식이 열렸다.
선수선발식은 1시간 가량 진행됐는데 각팀 감독들은 '시간을 더 달라, 잠시만 기다려달라' 등의 요청을 하며 어느 때보다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수선발식이 끝나고 각 팀 감독들에게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 듣는 시간이 있었다. 인터뷰 내용을 소개한다.
부천 판타지아 - 양상국 감독(사진 왼쪽)
“입단 동기 서봉수 선수를 못 뽑아서 아쉽다. 3년 연속 연이 닿지 않았다. 우리 팀은 나이가 젊은 50대 쪽으로 선택했다. 나이 들면 아무래도 속기에서 깜박깜박하니까”
삼척 해상케이블카 - 윤종섭 감독(사진 오른쪽)
“선수 선발에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 김일환-정대상-김철중-용병 루이나이웨이 선수까지 이번에는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이번에는 당연하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암 월출산 - 한상열 감독(사진 오른쪽)
“누구나 감독이라면 우승의 꿈을 가지고 있다. 가까운 친구 차민수 선수를 뽑아서 만족하고 있고, 김동면 선수도 뽑아서 행운이었다. 또 나종훈 선수는 몸이 좋지 않지만 오늘 퇴원한다고 들었다. 몸이 아프지 않았으면 일찍 호명됐을 선수다. 예전보다 정신이 맑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몸이 좋아져서 잘 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이벌팀은 부산 KH에너지이다”
KH에너지 - 김성래 감독(사진 오른쪽)
“저희 팀이 처음 결성됐을 때 조치훈과 장수영 선수가 있어 2지명을 두 명 보유했다고 했었다. 이제 장수영, 강훈 선수의 랭킹이 올라서 1지명이 3명인 팀이다. 모두 우리팀을 라이벌이라고 꼽는데,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루이나이웨이 선수를 영업을 해서 강력한 팀으로 보인다”
의왕 인플러스 - 박종열 감독(사진 오른쪽)
“선수도 전부 바뀌고 이번에는 시상식에서 나중에 호명되길 기대하고 있다”
김포 원봉 루헨스 - 박상돈 감독
“선수 선발식에 대해 나름대로 연구를 해왔는데 기존팀보다 불리한 면이 있다. 신생팀의 바람을 일으켜 보겠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상주 명실상감한우 - 이홍렬 감독(사진 오른쪽)
“추첨 오더에 따라서 만족스럽게 뽑았다. KH에너지, 삼척 해상케이블카, 의왕 인플러스 등 3팀이 강팀으로 생각된다. 강팀과 대결해서 한번은 이겨보고 싶다”
의정부시 - 이형로 감독(사진 오른쪽)
“밥도 잘 사고 술도 잘 사는 것이 감독에게 중요할 것 같다. 선수들이 매판 전력을 다해서 둬줬으면 좋겠다. 목표로 우승이 좋겠지만 매판매판 최선을 다해서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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