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연구생1조 출신 이재성(1998년 9월 13일)이 입단포인트 100점을 돌파하며 수졸(守拙·초단의 별칭)에 올랐다.
이재성은 24∼25일 경상남도 함양군 고운체육관에서 열린 제12회 노사초배 전국바둑대회 오픈 최강부 결승에서 강우혁에게 204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준우승했다. 노사초배 준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입단포인트 50점을 획득한 이재성은 보유하고 있었던 입단포인트 60점을 포함해 총 110점으로 포인트 입단을 확정지었다.
입단에 성공한 이재성은 “대회출전 당시에는 포인트 입단을 의식하지 않았지만 16강에 올랐을 때 이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면서 “4강전이 가장 큰 고비였고 불리한 대국을 상대의 실수로 역전승했다”고 입단 과정을 회상했다.
이어 “입단은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마선수 시절보다 더욱 노력해야 될 것 같다. KB바둑리그를 비롯한 각종 기전 본선무대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성적을 내는 기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재성의 포인트 입단은 2011년 9월 입단한 조인선, 2013년 9월 입단한 최현재, 2015년 5월 안정기에 이어 네번째다.
이재성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366명(남자 299명, 여자 67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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