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바람과 밝은 달. 아름다운 자연의 한복판에서 ‘청풍명월 바둑축제’가 시작됐다.
7월2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2019 청풍명월 바둑축제가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회에 앞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상천 제천시장, 오만식 제천시바둑협회 회장, 홍석용 제천시의회 의장, 심판위원으로 송태곤9단과 진동규7단 등이 함께 했다.
제천시바둑협회 오만식 회장은 대회사에서 “청풍명월바둑축제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어느덧 18회를 맞이했다. 승부를 떠나 서로가 수담으로 소통하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상천 제천시장은 환영사에서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시고 바둑을 통해 서로 간의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멋진 축제가 되길 바란다. 또한 대회기간 산자수려한 제천의 풍광을 돌아보며 아름다운 자연이 주는 여유와 힐링으로 재충전하는 소중한 시간도 함께 가져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풍명월바둑대회는 2002년 시작됐으며 2004년에는 찾아가는 문화행사로, 2005년부터 축제형태로 행사를 전환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5인 단체전으로 치러졌다가 2015년에 개인전이 추가됐으며 올해부터는 3인단체전이 추가됐다.
4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동호인부 5인단체전, 최강부 3인단체전, 지역부 개인전으로 나눠 진행됐다. 5인 단체전은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3인 단체전은 만 40세 이상, 개인전은 충북 강원지역 선수들만 출전 가능하다.
모든 대국은 치수제이며, 덤은 6집반이다. 경기는 변형 스위스 리그로 진행되며 1일차와 2일차로 나눠서 단체전은 4판의 대국을, 개인전은 5판의 대국을 한다.
2019 청풍명월 바둑축제는 제천시바둑협회에서 주최•주관했으며 제천시, 대한바둑협회, 충북바둑협회, (의)창민의료재단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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