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팀 '소셔널시니어'. (왼쪽부터) 송형진, 김태세, 황인욱, 정재웅, 대한바둑협회 송재수 부회장.
최강 동호인은 ‘소셔널시니어’였다.
26일 서울 컴투스타이젬 본사에서 열린 2021 컴투스타이젬배 전국생활체육 동호인바둑리그 단체전 결승에서 ‘소셔널시니어(송현진-김태세-황인욱)’가 ‘바라만본다(김민성-주우주-서상기)’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3인1팀 릴레이바둑으로 진행된 단체전은 4강과 결승이 연달아 진행됐다.
4강은 두 대국 모두 대역전극이었다. 1경기에서는 ‘소셔널시니어(정재웅-김태세-황인욱)’가 ‘2030제로(김승민-이재철-송양석)’에게 승리를, 2경기에서는 ‘바라만본다(김민성-최야휼대제-서상기)’가 ‘동호인4인팟(이용민-김도협-신재훈)’에게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바라만본다' 2장 주우주(왼쪽)와 '소셔널시니어' 김태세의 대국 모습.
결승은 16시30분부터 시작됐는데 소셔널시니어는 1장을 정재웅에게 송현진으로, 바라만본다는 2장 최야휼대제를 주우주로 교체했다.
대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온 ‘소셔널시니어-바라만본다’의 대국은 초반부터 팽팽했다. 승부는 중반에 나선 김태세와 주우주의 수순에서 갈렸다. 3번째 주자가 바통을 이어받기 직전 ‘바라만본다’ 주우주가 무리를 하면서 김태세가 앞서기 시작했다. 이어 황인욱이 확실한 마무리를 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타이젬TV에서 2021 컴투스타이젬배 전국생활체육 동호인바둑리그 단체전 4강, 결승을 라이브 중계했으며 프로기사 배윤진과 이영구가 해설했다.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소셔널시니어’ 2장 김태세는 “한 달 동안 함께 바둑친구가 되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 포시즌 전에도 실수한 것이 있었는데 만회한 것 같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호인바둑리그 4강과 결승을 해설한 이영구9단은 "동호인 바둑대회이지만 아마바둑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수준이 높았다. 10초 바둑에서 상대의 실수를 응징한다는 것이 대단했다. 정말 재미있게 봤다"고 소감을 전하며 릴레이바둑은 “초반에 두시는 분들이 빠르게 두시는 것이 좋은 작전”이라고 팁도 전했다.
▲컴투스타이젬 본사에 마련된 검토실.
한편, 3인1팀 릴레이바둑으로 치러지는 대결은 각 팀 1~3장이 번갈아 35수씩 착수 후 다음 선수에게 넘기는 식이며 3장은 끝까지 경기를 마쳐야 한다(1장 1~70수, 2장 71~140수, 3장 141~계가).
단체전은 12월4일, 11일, 12일, 18일 13시부터 4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이날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렀다. 제한시간 15분, 추가시간 10초가 주어지는 피셔방식을 적용. 선수는 최소 3명으로 구성하며, 후보도 최대 2명까지 추가가 가능하다.
2021 컴투스타이젬배 전국생활체육 동호인바둑리그 문화체육광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후원했으며 (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했다.
▲4강 1경기. 1장 '동호인4인팟' 이용민과 '바라만본다' 김민성 대결.
▲3위팀 '동호인4인팟' (왼쪽부터) 신재훈, 김도협, 이용민, 대한바둑협회 송재수 부회장.
▲4강 2경기. 2장 '소셔널시니어' 김태세와 '2030제로' 이재철 대결.
▲3위팀 '2030제로' (왼쪽부터) 송양석, 이재철, 김승민, 홍준석, 이민호, 대한바둑협회 송재수 부회장.
▲준우승팀 ‘바라만본다' (왼쪽부터) 김민성, 최야휼대제, 주우주, 서상기, 대한바둑협회 송재수 부회장.
▲‘소셔널시니어-바라만본다' 결승 경기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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