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신사팀과 숙녀팀은 열세번 맞대결을 펼쳐 1·4·6·8·9·11·12기를 숙녀팀이 승리했다. 7대6으로 앞서있는 숙녀팀이 1승을 추가하며 달아날지, 신사팀이 2년 연속 승리해 동점을 만들지 여부가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다.
‘반상의 월화드라마’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출전 선수가 확정됐다.
1일과 2일에 열린 지지옥션배 예선에는 만 40세 이상(1980년 이전 출생)의 시니어 남자기사 62명과 여자기사 50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예선 결과 신사팀은 김동엽·김종수·김수장·안관욱·백대현·한종진·이상훈·이성재 등 8명이 선발됐으며 숙녀팀은 이민진·박지연·박지은·이영주·김미리·김수진·김혜민·조승아 등이 합류했다.
▲전기 대회에서는 신사팀이 한종진의 5연승과 최명훈의 끝내기로 12대8로 3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랭킹 시드와 후원사 시드
신사팀은 유창혁·이창호·안조영이 랭킹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했으며, 숙녀팀은 최정·오유진·김채영이 랭킹시드로 본선에 합류했다.
각 팀 1명에게 주어지는 후원사 시드는 3일 결정됐다. 신사팀 김영삼, 숙녀팀 오정아에게 돌아갔다. 김영삼은 예선결승에서 한종진에게, 오정아는 예선2회전에서 김민정에게 패했으나 시드를 받아 부활했다. 지지옥션배에 김영삼은 첫 출전이며 오정아는 2년 연속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본선 멤버가 확정된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8월4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2 대 12 연승전을 벌인다.
▲개막식에서 강명주 회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가운데도 대회에 참가해준 프로기사들과 개막식에 참석해 준 내빈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지지옥션배를 하면서 주변에서 많은 응원을 해 줘 행복을 느낀다. 앞으로도 바둑팬, 프로기사들과 만날 수 있도록 지지옥션이 계속 후원할 수 있길 바라며 이번 시즌에도 멋있는 게임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는 제14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개막식이 진행됐다. 후원사 지지옥션의 강명주 회장을 비롯해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 양재호 사무총장, 차민수 프로기사회장이 참석해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14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총 규모는 2억 45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1억 2000만원이다. 3연승 시 2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당 100만원 추가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지며 타이젬에서는 본선 모든 경기를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숙녀팀을 대표해 개막식에서 인터뷰를 한 오유진은 “지난 대회는 숙녀팀이 크게 밀렸지만 올해는 팽팽한 대결을 하고 싶고 숙녀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임전소감을 전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이창호는 “지지옥션배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애정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창호는 이 대회에 5년 연속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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